엄마표놀이 :: 초콜릿 퐁듀 만들기 :: 5살 아들과 함께

오늘은 아들과 함께 초콜릿 퐁듀 만들기를 해보았다

원래는 어린이집을 가지 않는 주말에

시간을 보내기 위해 하려고 했었는데

어쩐지 심심해 보이는 아들을 위해

충동적인 마음으로

밤 8시에 아들에게 초콜릿 퐁듀 만들기 하자고 

제안했다

 

초콜릿 좋아하는 아들은 당연히 한다고 하였다

 

계획에 없이 갑자기 하게 된 터라

후다닥 초콜릿을 녹이는 것부터 시작했다

초콜릿은 약한 불에 중탕으로 서서히

녹여야 한다

내가 사용한 초콜릿은

마트에서 흔하게 파는 ABC초콜릿이다

 

퐁듀를 만들다보니

초콜릿이 부족하였고

급하게 중탕하다보니 센불에 놓고

아들 만드는 거 지켜보다

그만 초콜릿을 태울뻔했다

태운 건 아니지만

너무 센 불에 했더니 액체형태로 녹은 게 아니라

딱딱하게 굳어버렸다

그래서 물을 넣으면 안될 거 같지만

굳은 초콜릿을 살리기 위해 물 살짝 넣고 잘 저어줬다

다행히 초콜릿은 퐁듀 만들기에 적절한

액체의 형태로 돌아왔다

 

 

엄마표 놀이 :: 초콜릿 퐁듀 :: 5살 아들과 함께

준비물은 식빵, 초콜릿, 스프링클로 아주 간단하다 

녹인 초콜릿은 식판에 담았더니

나중에 식빵에 초콜릿 뭍힐 때 불편해서

종이컵에 다시 담았다

 

6가지의 모양이 있는 스프링클은

홈플러스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였다

다양한 모양이 한꺼번에 담겨져있어

꾸미기에 더 좋았다

 

자그만한 손으로 열심히 하는 아들을 보면

언제나 뿌듯하다

집중할 때 쭈욱 내미는 입술도 예쁘다

할머니 드린다고 

따로 포장한 초콜릿 퐁듀도 있다

모양은 많이 어설프고 삐뚤지만 아들은

예쁘다고 좋아하면서 맛있게 열심히도 먹는다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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